잘나가는 직업에, 훤칠한 외모까지 갖춘 서른일곱 알렉스는 동거녀에게 차이고 별 짓을 다하지만 좀처럼 차도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울하고 공허한 일상에 당돌한 열일곱 니키가 끼어든다.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으로 그들의 진부한 연애생활은 180도 돌변하는데, 알렉스는 20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들이대며 사랑을 고백하는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 하지만 동거녀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둘 사이에 극복하기 힘든 먹구름이 드리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