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어수룩하게 봤던 정도만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을 무시한 채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미션을 성공리에 끝내려는 생각뿐이다. 그의 강도 열연으로 모의훈련은 끝이 보이지 않고, 결국 특수기동대가 투입되어 실전보다 더 빡세져 간다! 과연 이 훈련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