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속내!

한국사회의 변화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 『살벌한 한국 엉뚱한 한국인』.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한·중 문화비교 강의와 중국어 강의를 해온 중국인 첸란이 우리의 일상과 속내를 깊이 들여다본다. 문화적 트렌드 55사이즈를 비롯해 동정심이 많고, 체면을 중시하며, 아파트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펼쳐진다. 다양한 우리의 현재 모습과 지나온 길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자존심이 강하고 부지런하며 열정적인 한국인은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외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경쟁에서 밀린 이들의 내면은 공허함과 함께 불안, 초조, 우울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전문가 첸란은 지금 한국의 모습을 현미경을 들이댄 듯 치부를 들추다가도 유머러스함으로 상황을 반전시킨다.

이 책에 나오는 한국인의 모습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문제적인 모습과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의 장점들이 한 대 어우러져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숨겨진 일상 문화를 비교하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의 모습에서의 부끄러운 자화상과 마주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펼쳐진다.